경기청년 20만명에 자립자금 1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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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청년 20만명에게 1조원에 달하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김동연 지사는 "청년들의 경우 금융거래가 적어서 (낮은 신용도로 인해)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도 청년이면 누구나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전국 최초의 청년금융지원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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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청년 20만명에게 1조원에 달하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지만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하나은행은 청년층에 더 많은, 더 고른 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 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1조원으로, 도내 만 25~34세 청년 약 20만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당초 도는 1인당 500만원까지 비교적 낮은 협약금리로 최장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방식 금융상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하나은행과 협의를 통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 신청접수와 대출·저축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당 계좌에 잔금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우대금리를 적용, 저축효과와 더불어 금융자립 기회도 제공한다. 마이너스가 아니라 계좌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저축효과도 얻을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청년들의 경우 금융거래가 적어서 (낮은 신용도로 인해)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도 청년이면 누구나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전국 최초의 청년금융지원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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