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익산서 집회 "장애인 이동권·탈시설 권리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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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전북 익산시에 장애인 이동권과 탈시설(脫施設)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전장연,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1일 익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수단을 법정 대수에 맞춰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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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전북 익산시에 장애인 이동권과 탈시설(脫施設)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전장연,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1일 익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수단을 법정 대수에 맞춰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익산시 장애인 인구 2만351명(2018 국가통계포털) 중 보행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 수는 5900여명(29%)으로 전북에서는 전주시 다음으로 많다"며 "휠체어 이용자들에게 대중교통과 같은 특별교통수단 법정 대수는 40대, 저상버스는 52대인데 익산은 여전히 8대, 17대가 각각 모자라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지난해 익산 모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9명이 학대를 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인권 실태조사를 이미 마쳤고, 전북 장애인 권익 옹호기관도 조사를 끝냈는데 전북도와 익산시는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나도록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익산시는 즉시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피해 장애인에 대한 탈시설, 자립생활을 지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2㎞가량 행진한 후 익산시청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어 △특별교통수단 차량 1대당 8시간 운전원 2인 확충 △바우처택시 도입 및 이용차별 철폐·이동지원서비스 보장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공운영 △저상버스 예외노선 시 의견 수렴 △인권침해 시설 폐쇄 △학대 피해자 즉각 탈시설·자립지원 실시 등을 담은 6대요구안을 익산시에 전달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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