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기항하는 국제 정기노선 287개… 역대 최다

오성택 2023. 6. 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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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부산항을 기항(선박이 항해 중 목적지가 아닌 항구에 잠시 들르는 것)하는 국제 정기노선 선박이 증가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에 기항하는 국제 정기노선이 지난해보다 11개 늘어난 주당 287개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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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부산항을 기항(선박이 항해 중 목적지가 아닌 항구에 잠시 들르는 것)하는 국제 정기노선 선박이 증가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에 기항하는 국제 정기노선이 지난해보다 11개 늘어난 주당 287개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및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줄어들었던 부산항 기항 노선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BPA가 싱가포르 해운전문 조사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의 데이터를 활용해 부산항 정기노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지역 정기노선이 각각 4개, 5개, 2개 증가했다. 또 북미 서안과 남미 서안 노선도 각각 1개씩 증가했다.

아시아 주요 항만의 정기노선 현황을 보면 부산을 비롯한 포트클랑과 닝보는 증가한 반면, 싱가포르와 상하이, 선전, 홍콩, 가오슝 등은 감소했다.

지난해 부산항의 국제 정기노선을 통한 컨테이너 해상수출입 교역액은 421조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항에서 처리된 수출입 컨테이너(20피트 기준) 1개당 5700만원의 상품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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