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화재...치료받던 40대 아빠도 끝내 사망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에 불이 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변근아 기자 =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화재 사고 현장에서 질식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40대가 끝내 사망했다.

2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40대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질식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앞서 이 불로 A씨의 아들 초등학생 B(7)군이 작은 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 사건 화재는 A씨의 거주지가 최초 발화 지점으로 확인됐다. 그는 B군과 집 안에서 원인 미상 불길이 치솟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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