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천안 연장은 국가균형발전 필수”

천안개발위-천안시의회, 시민결의대회·정책 토론회 개최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의 천안 연장을 바라는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사)천안시개발위원회와 천안시의회는 21일 천안박물관에서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위한 시민결의 대회와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GTX-C 노선의 천안 연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시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GTX-C 노선은 덕정에서 수원 구간 10개 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민간투자대상사업으로 지정돼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일부 지자체가 주민 편의 등을 이유로 추가 정차를 주장해 12개 역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모든 후보들이 모두 GTX-C 천안 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워 지역민들은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GTX-C노선의 천안 연장이 수도권 집중화 완화와 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필수적인 사업이라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민들은 결의문을 박상돈 천안시장에 전달하고 GTX-C노선의 천안 연장을 성사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GTX-C 노선 천안 연장은 천안시가 수도권으로 확장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천안시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토대로 사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영행 단국대 교수는 "광역철도 운영을 위한 대도시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법리적 문제가 해결돼 경제성을 갖출 경우 GTX노선의 조기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며 "천안 연장의 당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행 교수는 △수도권 전철 연계 △추가 비용 최소화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 시너지 △경제 파급효과 등을 예로 들며 "GTX-C 노선을 위한 천안역 신설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TX-C 노선 연장을 위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의 노력과 역량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주민 참여형 축제 추진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이를 위한 공동 기금 조성 등을 주문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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