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영화제 첫선…‘기억·평화·연대’ 다룬 19편 작품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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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4·3 75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4·3영화제'가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25일까지 6개월 동안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제주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서귀포점, 서울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4·3영화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매체가 다양하게 발전해 4·3을 다룬 영상을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4·3영화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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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4·3 75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4·3영화제’가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25일까지 6개월 동안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제주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서귀포점, 서울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4·3영화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매체가 다양하게 발전해 4·3을 다룬 영상을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4·3영화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6시30분 제주씨지브이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기억의 기록’, ‘평화와 인권’, ‘연대와 미래’ 등 세 가지 주제로 모두 1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1990년대 이후 4·3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남북분단, 홀로코스트 등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 선보이는 4·3 다큐멘터리와 영화는 4·3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를 비롯해 <잠들 수 없는 함성 4·3항쟁>, <유언>, <레드헌트2>, <비념> 등이다.
남북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볼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재일동포 양영희 감독이 제주와 일본, 북한을 오가며 16년에 걸쳐 가족사를 담은 3부작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 <수프와 이데올로기>도 상영한다.
이와 함께 1960년대 인도네시아 대학살을 그린 <액트 오브 킬링>, 1920년대 영국에 맞섰던 아일랜드인들의 저항을 그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태평양전쟁 당시 전쟁 범죄를 고발한 <곤도 하지메의 증언> 등도 만날 수 있다.
재단이 주최하는 ‘4·3과 평화 영상공모전’ 당선작을 비롯해 청소년과 학생들이 만든 짧은 영상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일정과 변동사항은 재단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시로 공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한 참석자를 위해 현장에서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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