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지시 불이행' 해임된 감사관 당분간 공석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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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복종 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해임된 유수남 전 감사관의 후임을 당분간 공석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21일 단행한 하반기 인사에서 이종구 중원교육문화원장(4급)을 감사관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이상래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3급인 감사관의 업무를 5급이 장기간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이번 인사에서 4급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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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복종 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해임된 유수남 전 감사관의 후임을 당분간 공석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21일 단행한 하반기 인사에서 이종구 중원교육문화원장(4급)을 감사관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지난 3월 30일 유 전 감사관이 2개월의 징계를 받으며 계약이 해지된 이후 그동안 감사관 업무는 5급인 감사기획팀장이 맡아왔다.
이상래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3급인 감사관의 업무를 5급이 장기간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이번 인사에서 4급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유 전 감사관의 임기가 10월 5일까지이고, 계약 해지와 관련된 소송 등의 문제도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해 당분간 감사관을 직무대리로 운영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여서 새 감사관 선발 계획이 확정돼도 공모 절차 등을 진행하는 데 3개월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단재교육연수원 특정 강사 배제 의혹(일명 '블랙리스트 작성') 사안 조사에 대한 처리 거부 및 사안 조사 결과에 대한 교육감·부교육감의 감사처분심의회 개최 지시 불이행 등을 이유로 징계하고, 계약을 해제했다.
유 전 감사관은 "(나를) 감사관에서 배제하기 위해 부당하게 표적 징계했다"며 소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유 전 감사관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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