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돌풍
출시 11개월만에 300억 돌파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넘어서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누적 처방액은 지난 5월 기준 319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월평균 15%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이후 누적 처방액 100억원을 달성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석 달 만에 200억원을 넘어서고 두 달 만에 3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에 가속이 붙었다.
펙수클루 흥행에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 시장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P-CAB의 분기별 처방액은 펙수클루가 나오기 전인 작년 2분기 300억원대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에는 4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P-CAB 계열 신약인 펙수클루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제형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IV(주사제) 제형도 개발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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