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축산기자재 물류센터 구축사업 추진…사업비 26억 확보

고흥군이 전남도 주관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6억원을 확보했다. 고흥군청

전남 고흥군은 전남도 주관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6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는 축산농가가 축산업 경영에 필수적인 기자재 등 관련 물품을 한곳에서 구입하고 축종·업체·품목별 제품에 대한 성능·품질·가격 등에 관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동강면 한천리 일원 3116㎡ 부지에 총사업비 26억을 투입해 2년차 사업으로 추진하며 톱밥, 환풍기, 급수기 등 가축사양과 경영에 필요한 300여 품목의 필수 기자재를 갖추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흥축협에서 운영중인 조사료 TMF 공장, 가축시장과 연계해 양질의 조사료는 물론 가축 구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물류와 시간을 절감하는 등 축산인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고흥 축산업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고흥은 축산기자재와 조사료, 톱밥 등 축산업 경영에 필수적인 유통시설이 부족해 타 시군까지 이동해 구입해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고흥군 관계자는 "그동안 타 시·군까지 가서 기자재를 구입해야 하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될것"이라며 "축산 인프라시설 집적화로 농가 편의 향상과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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