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저임금 노동자 비율 높아…가족 부양 최저임금으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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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노조 미가입 노동자들이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경남 노동계가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남의 노조 미가입 노동자 566명을 대상으로 체감경기와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87.9%가 현재 최저임금으로 가족을 부양하기에 부족하다고 응답했다"며 "이는 전국평균인 84.8%보다 낮아 경남의 노동자들이 현행 최저임금으로 가구 생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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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1만 2000원 인상" 요구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의 노조 미가입 노동자들이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경남 노동계가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경남의 노조 미가입 노동자 566명을 대상으로 체감경기와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87.9%가 현재 최저임금으로 가족을 부양하기에 부족하다고 응답했다"며 "이는 전국평균인 84.8%보다 낮아 경남의 노동자들이 현행 최저임금으로 가구 생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은 월 200만원 이하 노동자 평균이 26.5%로 전국 평균(23.6%)보다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높았다"며 "조사 대상의 72%는 지난해 보다 올해 생활비가 증가했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물가상승률(42.4%)과 노동자와 가족의 생계비(36.8%)를 최우선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최저임금 결정을 앞둔 시점에 경남의 노동자들은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 2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에서 체감경기, 임금실태 등의 설문을 진행해 7509명의 응답을 받았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 중 노동조합 가입자, 사업주, 무직자, 동일IP 응답 등을 제외한 경남지역 노조 미가입 노동자 566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조사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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