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동 터미널 사거리에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도입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 설치된 후면 무인교통 단속장비.(충북경찰청 제공).2023.6.21./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경찰이 이달부터 이륜차 폭주 행위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도입한다.

충북경찰청은 도내 처음으로 청주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는 (이륜·사륜차 모두)속도위반, 신호위반 차량의 후면번호판을 촬영해 단속할 수 있는 장비다. 전면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 단속에 효과적이다.

장비가 설치된 터미널 사거리는 터미널과 백화점 등이 있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이륜차 폭주족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임에도 전면 단속장비만 설치돼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찰은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로 교통법규 위반 단속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터미널 사거리의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한 뒤 도내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북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