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때부터 보살핌 못 받아 괴로워"…정유정 재범위험성도 '높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성향뿐만 아니라 재범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정유정은 한국폭력범죄 재범 위험성 평가척도(KORAS-G)에서 14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정은 사실상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정은 검찰 조사에서 6살 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자랐고, 이러한 점이 본인에게는 억울하고 괴로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20대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성향뿐만 아니라 재범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정유정은 한국폭력범죄 재범 위험성 평가척도(KORAS-G)에서 14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ORAS-G 평가에서 12점 이상의 경우 재범 위험성 '높음', 7~11점은 '중간', 6점 이하는 '낮음'에 해당된다.
정유정은 사실상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검찰 조사에서도 가족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정은 검찰 조사에서 6살 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자랐고, 이러한 점이 본인에게는 억울하고 괴로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약 5년간 공무원시험 등 취업 준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마음 속에 분노를 쌓아왔다.
여기에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더해지면서 억눌린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찾기 시작했다.
실제로 검찰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26.3점을 받았다.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팀도 심리 행동, 집중 면담 등을 통해 정유정이 사이코패스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범행 대상 물색 도구로 과외 앱을 고른 것은 광고를 통해 가장 대중적인 앱을 선택했다. 과외 앱으로 총 54명에게 대화를 시도하며 접근했고, 대상은 주로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범행 전 '안 죽이면 분이 안 풀린다' 등의 살인을 암시하는 메모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살인 방법' '사체 유기' 등을 검색한 정황도 밝혀져 '계획된 범죄'로 드러났다.
한편 부산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살인, 사체손괴, 사체 유기 및 절도 혐의로 정유정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50분께 부산 금정구 A씨의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해둔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경남 양산의 한 공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정유정은 A씨의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고 실종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