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실종된 60대 치매 여성, 3일 만에 무사히 구조

김도현 기자 2023. 6. 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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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에서 실종됐던 60대 여성이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 끝에 3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공주소방서 구조대와 정안센터 소방대를 투입, 산으로 올라갔다는 이웃 주민의 목격담을 바탕으로 경찰과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 날인 19일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인력 103명과 수색견 4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정하고 수색을 실시했고 폐쇄회로(CC)TV에 A씨의 흔적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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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51분 실종된 60대 치매 노인이 약 43시간 만에 마을 근처 야산을 수색하던 손문근 정안119안전센터장에 의해 발견됐다.(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공주에서 실종됐던 60대 여성이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 끝에 3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51분께 트랙터 창고에 간 사이 함께 밭일하던 60대 치매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공주소방서 구조대와 정안센터 소방대를 투입, 산으로 올라갔다는 이웃 주민의 목격담을 바탕으로 경찰과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 날인 19일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인력 103명과 수색견 4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정하고 수색을 실시했고 폐쇄회로(CC)TV에 A씨의 흔적을 찾아냈다.

지난 20일 소방 당국은 인원 129명과 수색 장비 16대를 토대로 합동 수색을 다시 벌였으며 수색 시작 약 43시간 만에 마을 근처 야산을 도보로 수색하던 손문근 정안119안전센터장이 웅크린 채 앉아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탈수 증상이 있었지만 의식 및 호흡은 명료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실종자를 발견한 손 센터장은 “이날 비 예보까지 있어 실종자를 더욱 빨리 찾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소방과 의용소방대, 경찰이 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실종자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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