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정 구속기소…분노를 ‘묻지마 살인’으로 해소

정예진 2023. 6. 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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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은 정유정을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 유기˙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정유정이 '묻지마 살인' 방식으로 자신의 분노를 해소하고 혼자 사는 여성을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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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체손괴, 사체 유기·절도 혐의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은 정유정을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 유기˙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이달 2일 경찰로부터 이 사건을 송치받아 강력범죄전담부 소속 3개 검사실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를 벌여왔다.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이날까지 보강수사를 벌였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기 위해 대검찰청 심리분석관까지 투입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뒤 신상이 공개된 정유정(23)이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부산광역시 동래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검찰은 정유정이 ‘묻지마 살인’ 방식으로 자신의 분노를 해소하고 혼자 사는 여성을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불우한 성장 과정, 가족과의 불화, 대학 진학과 취업 실패 등 어린 시절부터 쌓인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했고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어우러져 범행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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