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앞세워 약자와 동행한다"..서울시, '기술동행 네트워크' 출범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술동행 네트워크' 출범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여덟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21일 사회적 약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기술동행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술동행 네트워크는 사회적 약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 수요자 등이 모인 협력체다.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기 위한 각종 기술의 연구·개발과 투자 등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약자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에 관심이 있는 150여개 기업과 관련 공공기관, 투자사, 대학생, 시민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을 시장 직속기구로 설치했다. 이후 전문가와 기업 등 관계자들과 꾸준한 논의를 진행한 오 시장은 기술을 통한 사회적 약자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기술동행 네트워크 출범을 주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약자를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장애나 어려움을 가진 분들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의 시작이 작은 기폭제가 되어 우리 사회가 좀 더 빠른 속도로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