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하반기 전기·가스요금 버틸 수 있다"…사실상 동결 시사

김지영 기자 2023. 6. 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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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아직 예측 수준이지만 (올해) 후반기에 전기·가스요금을 (인상없이)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두 달 정도 조율을 거쳐 나름의 자구책을 발표하고 두 자리 숫자를 안 올린다는 방향을 제기해서 일부 인상을 발표하면서 한전이 체력상 버틸 수 있는 것을 만들었다"며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대해 국민들의 반감이나 불안이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고 물가는 안정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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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편집인 토론에서 참석자 소개를 받으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아직 예측 수준이지만 (올해) 후반기에 전기·가스요금을 (인상없이)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올 하반기 전기·가스요금은 동결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우리가 예측한 대로 에너지 가격이 하향안정 추세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한전)에 따르면 오는 3분기 전기요금은 지난 2분기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을 적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기요금은 kwh당 총 40.4원(36.5%) 올랐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처음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갔을 때 주무장관이 전기요금을 올리겠다고 보고하기에 제가 그 자리에서 책상을 치면서 안 된다고 했다"며 "전기요금을 10%, 12% 올린다고 하는 순간 실제 결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책상을 치면서 (반대를) 얘기했다"고 했다.

또 "한두 달 정도 조율을 거쳐 나름의 자구책을 발표하고 두 자리 숫자를 안 올린다는 방향을 제기해서 일부 인상을 발표하면서 한전이 체력상 버틸 수 있는 것을 만들었다"며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대해 국민들의 반감이나 불안이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고 물가는 안정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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