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산화탄소→화장품 원료 전환 기술 개발

신하영 2023. 6.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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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화장품 원료로 전환하는 촉매를 개발했다.

고려대는 김웅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인하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고려대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삼차 뷰틸 알코올로 전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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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교수팀, KIST·인하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
이산화탄소→삼차 뷰틸 알코올 전환기술 개발
왼쪽부터 김명근 박사(제1저자), 박진우 박사, 최영조 박사과정학생, 김웅 교수(사진: 고려대 제공)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화장품 원료로 전환하는 촉매를 개발했다.

고려대는 김웅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인하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됐다.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환원은 전기에너지를 이용,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낮추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화학 원료 형태로 변환할 수 있어서다.

고려대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삼차 뷰틸 알코올로 전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삼차 뷰틸 알코올은 화장품 원료로 쓰인다. 연구팀은 특히 이를 다 탄소 화합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리듐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에서 입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탄소 4개 이상을 포함하는 다 탄소 화합물을 효율적으로 형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실제 응용을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효율적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을 위해 고효율 촉매 개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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