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 ‘보름달해파리’ 대거 출몰… 주의→경계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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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안 해역에 최근 보름달물해파리가 대거 출몰함에 따라 위기특보 단계가 상향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북 해역에 대한 보름달물해파리 위기특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성체를 기준으로 100㎡당 5마리가 발견되면 주의 단계를, 20마리는 경계, 100마리 이상이면 심각 단계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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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안 해역에 최근 보름달물해파리가 대거 출몰함에 따라 위기특보 단계가 상향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북 해역에 대한 보름달물해파리 위기특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국내 연안에서 가장 흔히 출현하는 해파리로, 요즘처럼 해수온도가 상승하고 플랑크톤이 풍부한 여름철엔 대량 발견된다. 독성이 매우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등에 비해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 발생하면 어구에 붙거나 어획용 그물에 다량 딸려와 어로 행위를 방해하고 손실을 야기한다.
이처럼 전북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한 것은 방조제 등 해파리 폴립(부착유생)이 붙어있기 좋은 인공 구조물이 많고, 수온이 상승하면서 먹이인 플랑크톤이 충분해진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해파리 대책본부를 가동해 예찰을 강화 어장정화선을 활용해 해파리 구제 작업에 돌입했다. 또 군산, 김제, 부안, 고창 등 서해 4개 시군과 함께 총 64척의 민간 어선을 동원해 해파리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올해 여름은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해파리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충분해 독성 해파리 출현이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해수욕장 입욕객이나 바다양식 주민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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