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빌라 화재현장서 발견된 아버지 시신, 아들은 극단선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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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을 살해한 아들이 집에 불을 지르고 극단선택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아들 A씨(34)가 부친 B씨(63)를 살해하고 극단선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불이 난 집 안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A씨 추락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조사하던 중 4층 창문에서 연기가 시작돼 소방이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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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부친을 살해한 아들이 집에 불을 지르고 극단선택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아들 A씨(34)가 부친 B씨(63)를 살해하고 극단선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8분쯤 은평구 응암동의 한 빌라 4층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집 안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 몸에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거주하던 A씨는 이보다 앞서 주택 앞에서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이 A씨 추락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조사하던 중 4층 창문에서 연기가 시작돼 소방이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오전 2시1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두 사람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소방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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