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장애아동 상습 학대 보육교사 6명 기소…원장 불기소에 학부모들 항고

한송학 기자 2023. 6.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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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장애 아동들을 500여차례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장애전문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기소됐다.

21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보육교사 6명과 어린이집 법인을 기소했다.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원장 등 8명(2명 구속)은 지난해 6~8월, 4~12세 자폐나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 15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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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동학대 주장 나와…경찰 조사 중
진주의 한 장애전문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상습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들이 지난 5월 31일 진주시청 앞에서 아동학대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23.5.31 뉴스1/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장애 아동들을 500여차례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장애전문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기소됐다.

21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보육교사 6명과 어린이집 법인을 기소했다.

원장과 조리사의 방조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원장이 불기소되면서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검찰에 항고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원장도 책임이 있다. 검찰에 항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지청 관계자는 "검찰 항고는 부산고검 창원지부에서 다루게 돼 고검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원장 등 8명(2명 구속)은 지난해 6~8월, 4~12세 자폐나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 15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두 달간 CCTV에서만 확인된 학대 정황은 500여건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어린이집에서 추가 아동학대 주장이 나와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문제의 장애아동전문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냈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 학대를 의심하고 있다.

A씨는 5월 말 경찰에 아동학대로 이 어린이집을 고소했고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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