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협, 광주~고흥 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 공동건의

21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서 정기회 개최

전남 고흥군에서 열린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22차 정기회의.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남해안 9개 시군으로 구성된 남해안 남중권 협의회가 광주광역시와 고흥 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제22차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가 열려 남해안 시군의 공동 발전 방향과 협력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번 정기회에 참석한 9개 시군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시관을 관람하고 협의안 건 및 공동건의 사항에 대한 심의 의결을 진행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대비해 나로우주센터 접근성 개선을 위한 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공동건의 안건에 대해 설명했다. 고속도로 필요성에 대한 남해안 남중권 협의회 소속 시군의 전략적 협력을 끌어냈다.

공동건의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축이 남해안 남중권에 위치한 만큼 초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흥’과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축과 산학연 협력 기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군은 국내 유일의 UAM 개활지 실증지역에 이어 관광분야 UAM 상용화 선점으로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우주발사체산업과 드론항공산업의 성장 거점으로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 화합과 영호남 공동 발전 및 상호협력을 위해 2011년 설립된 행정협의체로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회원 도시 간 상호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정기회의를 열어 각 지자체의 현안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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