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클라인 대표 "럭셔리 전략 한국 시장에 잘 맞아떨어져"

박채은 기자 2023. 6.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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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츠코리아 제공]


지난 2021년 1월부터 약 2년 반 동안 메르세데츠 벤츠코리아의 수장을 맡았던 토마스 클라인 대표가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납니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한국에서 벤츠코리아를 이끌면서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거나 매년 규제가 바뀔 때마다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현재 보조금 기준을 8천500만원에서 5천700만원으로 낮췄는데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소비자들을 위한 대응을 좀 더 잘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부터 도입된 규제는 지난해부터 사전에 공지되든지 적용이 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1월 말쯤에 확실해지면서 저희가 대응하기가 참 어려웠다"며 "이로 인해 한국 소비자들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기차를 제대로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럭셔리와 전동화 전략에 따라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벤츠코리아에서 럭셔리 쪽 매출에 대한 성장이 2배 이상 늘어났다"며 "럭셔리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한국 시장에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벤츠가 한국에서 4위까지 한 배경에 대해 "첨단화, 고급화되어 있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하면서 "E클래스는 이미 20만대를 제공했고, 새로운 모델에 대해서도 한국시장의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한, 내년에 출시될 새로운 E클래스에 대해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한국 시장의 요건을 충분히 충족하고, 재고에 있어서도 충분한 수량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다음달 1일 벤츠 독일 본사의 승용차 부문 제품 관리, 판매 총괄 임원으로 이동합니다. 벤츠코리아 후임 대표에는 독일 본사에서 디지털 서비스 부문을 이끌고 있는 마티아스 바이들 총괄이 내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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