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분뇨 50톤 감귤밭으로 '줄줄'…"배관 터져 유출"

오현지 기자 2023. 6. 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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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장에서 축산분뇨가 인근 감귤 과수원으로 유출돼 자치경찰과 제주시가 조사에 나섰다.

21일 제주자치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양돈장에서 축산분뇨가 유출돼 인근 감귤밭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과수원에서는 2~3시간, 양돈장 측에서는 10분 이내로 분뇨가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시청에서 배관설계도, 정확한 유출 시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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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자치경찰 조사 중…"과수원 폐원 위기"
2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양돈장에서 유출된 가축분뇨가 인근 감귤밭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독자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양돈장에서 축산분뇨가 인근 감귤 과수원으로 유출돼 자치경찰과 제주시가 조사에 나섰다.

21일 제주자치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양돈장에서 축산분뇨가 유출돼 인근 감귤밭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조사 결과 분뇨 저장조와 연결된 배관이 터지며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청은 분뇨 유출량을 약 50톤으로 추산했다.

피해 과수원 농장주는 "과수원 500평이 폐원 위기일 정도"라며 "나무들은 전부 죽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과수원에서는 2~3시간, 양돈장 측에서는 10분 이내로 분뇨가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시청에서 배관설계도, 정확한 유출 시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양돈장에서 유출된 가축분뇨가 인근 감귤밭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독자 제공)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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