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기업도시 학령인구 느는데…수용대책 절실

권혜민 2023. 6.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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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원주 기업도시의 적절한 학생 수용책 마련이 절실하다.

현재 지정면 기업도시의 경우 초등학교는 샘마루초교와 섬강초교 2곳인 반면 중학교는 섬강중 1곳이다.

이들 2개 초교 기준 오는 2024년 섬강중 입학생은 362명으로 현 섬강중 1학년생 수(352명)와 비슷하지만, 2028년의 경우 입학생이 483명으로 예측, 교실 증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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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원주기업도시 전경.

학령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원주 기업도시의 적절한 학생 수용책 마련이 절실하다.

현재 지정면 기업도시의 경우 초등학교는 샘마루초교와 섬강초교 2곳인 반면 중학교는 섬강중 1곳이다. 이들 두개 초교 학생 전원이 사실상 섬강중으로 진학하는 시스템이다.

이들 2개 초교 기준 오는 2024년 섬강중 입학생은 362명으로 현 섬강중 1학년생 수(352명)와 비슷하지만, 2028년의 경우 입학생이 483명으로 예측, 교실 증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원주교육지원청 자체 조사 결과, 2028년 섬강중 입학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현 34학급을 58학급까지 늘려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안으로 교육청은 섬강중 증축 또는 지정중·호저중 등 인근 학교 분산 배치 등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섬강중 증축의 경우 거대 학교 탄생으로, 장기화된 저출산 추세에 따른 향후 학령인구 감소 시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근 학교 분산 배치 역시 학생 통학 문제 해결은 물론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학교 통학에 따른 학부모 동의를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향후 단일학군제로 설립되는 가칭 기업고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섬강중 증축 시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한 조속한 증축을, 분산배치 결정시 배치 학교 시설 개선 등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결정, 발 빠르게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기업도시는 설계 당시 교육당국의 수요 예측과 달리 학령인구가 지속 증가하면서 초등학교 역시 특별교실 조정을 통한 학급수 증설 등 임시방편 후, 건물 증축을 추진하는 등 후속조치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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