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기업 창업자들에 송구…재투자 이끄는데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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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은 21일 울산시의회 제23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업이 울산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후 인사말을 통해 "울산은 기업 도시"라며 "대한민국과 울산을 우뚝 세운 기업의 창업자들을 정중히 예를 다해 모시고자 했으나, 오히려 예를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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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추경 수정예산안 33억8천만원 의결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21일 울산시의회 제23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업이 울산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후 인사말을 통해 "울산은 기업 도시"라며 "대한민국과 울산을 우뚝 세운 기업의 창업자들을 정중히 예를 다해 모시고자 했으나, 오히려 예를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창업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변함 없이 울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추경에 반영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 지원과 지역현안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전날인 20일 논란을 빚은 기업인 조형물 건립 예산 250억원을 감액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수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김 시장이 기업인 조형물 건립 사업 철회를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단체장이 예산안 제출 후 부득이한 경우 수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추경 수정예산안은 당초 편성된 283억8000만원에서 기업인 조형물 건립 예산 250억원이 줄어든 33억8000만원만 반영됐다.
시가 제출한 추경 수정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의 별도 심사 없이 이날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시의회는 다만 기업인 조형물 건립의 법적 근거인 '울산시 위대한 기업인 등에 관한 기념사업 추진 및 지원 조례안'은 상임위원회가 수정 의결한 대로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앞서 상임위는 조례안 심사에서 기념사업 대상을 기업인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인, 체육인, 정치인 등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애초 울산시는 추경예산안 250억원을 편성해 울주군 언양읍 UNIST 소유의 야산에 30~40m 높이의 기업인 조형물 2점 건립하려했다.
국내 대표 그룹 창업주들의 얼굴 조각상을 세워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역 야권과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했고, 기업인 단체 등은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공방이 이어졌다.
김두겸 시장은 지난 19일 "사업의 본래 취지와 진의가 퇴색됐다"며 돌연 기업인 조형물 건립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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