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강사 수백억 수입 공정한가" vs 이준석 "막무가내 악마화 당황"

최경진 2023. 6.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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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이 사교육 시장에 대해 "범죄이고 사회악"이라고 공세를 펴는 등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언급과 관련, 고액 연봉의 이른바 '스타 강사', '일타 강사'를 겨냥해 거친 비판을 쏟아내며 교육계와 사교육업체의 '카르텔' 논란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총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교육시장 공급자인 일부 강사들 연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나"라며 사교육 업계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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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시장 놓고 '이철규-이준석 공방'
▲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이 사교육 시장에 대해 “범죄이고 사회악”이라고 공세를 펴는 등 국민의힘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언급과 관련, 고액 연봉의 이른바 ‘스타 강사’, ‘일타 강사’를 겨냥해 거친 비판을 쏟아내며 교육계와 사교육업체의 ‘카르텔’ 논란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총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교육시장 공급자인 일부 강사들 연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나”라며 사교육 업계를 정조준했다.

이 총장은 사교육 시장에 대해 “초과이윤이 있을 때는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 피해를 바탕으로 초과이익을 취하는 것은 범죄이고 사회악”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잘못된 시장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정부가 당연히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망국적 사교육은 일부 업계 종사자들의 배만 불릴 뿐, 학생들을 힘들게 하고 가정 경제를 위협한다”고 논평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수능 대혼란‘, ’교육 참사‘와 같은 자극적 언사로 학생과 학부모를 우롱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사교육 이권 카르텔‘ 혁파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BBS 라디오에서 “특정 일타 강사들이 1년에 수십억도 아니고 수백억을 버는 현재 구조, 현재의 교육 체계가 과연 정당하고 제대로 된 것인가”라고 따졌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지난 2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교육 업계로 향하는 비난의 화살을 경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수능 관련해서 무언가를 질렀다가 반응이 안좋으니 그걸 만회하기 위해 사교육 업계를 때리는 방향으로 급선회 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당황스러운 방향” 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사교육 업계에서 강사들이 고소득자라고 공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보수가 해야될 일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정해진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냥 영리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교육 업계야 말로 정글의 세계이고, 흥망성쇠가 빠르게 나타나는 곳이다. 그 업계에서 대접받는 강사들이라면 그의 강의를 시청했을 수십만명에게는 냉정한 잣대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고, 대부분 흥미와 실력을 바탕으로 진학을 한 뒤에도 수강생들에게는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에 대한 막무가내 악마화는 논리도 빈약할 뿐더러, 전략적으로도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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