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제 충격파,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코로나19 때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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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2020년)이 광주전남 경제에 미친 충격파가 외환위기(1998년)와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보다는 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생산과 소비, 투자, 고용, 물가 동향 등을 분석한 '1990년 이후 경제위기 시점으로 본 광주전남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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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2020년)이 광주전남 경제에 미친 충격파가 외환위기(1998년)와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보다는 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생산과 소비, 투자, 고용, 물가 동향 등을 분석한 '1990년 이후 경제위기 시점으로 본 광주전남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광주시의 경우 광공업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 전년 대비 각각 3.5%, 0.1% 증가했지만 외환위기에는 -15.6%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40.6%로 크게 줄었고,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에도 -19.3%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자 수는 외환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는 각각 -8.7%와 -0.3% 감소했으나 금융위기 당시에는 오히려 1.8% 증가했다.
또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외환위기에 8.1%로 가장 높았고, 금융위기 당시 2.5%,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서는 0.4%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의 경우 광공업 생산은 외환위기(-3.2%), 글로벌 금융위기(-0.2%), 코로나19 대유행(-0.8%) 시기에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 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2.5%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서는 오히려 29.8%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외환위기에는 -3.1% 감소했지만 금융위기 때는 0.7% 증가했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외환위기(8.3%) 시기에 가장 높았고, 금융위기(2.8%), 코로나19 대유행(0.7%) 시기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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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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