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암동서 아버지 살해한 30대 숨진 채 발견

경찰, 정확한 사망 경위 수사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30대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김세정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30대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19분쯤 은평구 응암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남성 김모(34) 씨가 추락해 숨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추락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은 A씨 집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소방당국에 신고해 집 안에 숨져있는 아버지 김모(63)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진 아들은 치료를 받다 숨졌다.

김 씨 부자와 어머니는 따로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어머니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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