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광양~진주 전철화 완료… 영호남 교류 촉진 기대
찬소 감축에도 도움
영남과 호남을 잇는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돼 다음 달 운행을 시작한다. 남해안 관광 산업과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해 국가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탄소 감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읍까지 55.1㎞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2019년 착공해 4년간 약 16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경전선은 경남 밀양시 삼랑진역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277.7㎞ 철도 노선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한 철도라는 뜻에서 두 도의 첫 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송천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그동안 부전역~순천역 구간은 무궁화호 디젤 열차가 운행했는데, 이번에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돼 친환경 저소음 전기 기관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부전과 광주를 연결하는 경전선 전 구간이 고속철도로 연결되면 운행 시간이 현재의 5~6시간에서 3시간 이하로 단축될 전망이다.
22일 하동역 광장에서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과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린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경전선에 이어 친환경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 편의를 증진하고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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