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 수수 혐의' 철강업체 등 5곳 압수수색

노유정 2023. 6.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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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간부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간부의 주거지와 뇌물을 제공한 철강업체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서울지방국세청 간부 A씨의 주거지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 간부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부산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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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편의 봐주고 내부자 정보 받아 투자한 혐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세청 간부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간부의 주거지와 뇌물을 제공한 철강업체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서울지방국세청 간부 A씨의 주거지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A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철강업체 H사 및 관련 업체 M사 또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20년 부산지방국세청에 재직할 무렵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A씨는 H사가 세무조사를 받을 때 수차례 편의를 봐주고, 이후 H사가 유상증자를 진행하자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상증자 1년 뒤 수억원대 차익을 얻었다.

A씨가 당시 다른 회사에서 담보 없이 2억원을 대출 받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뇌물 수수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 간부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부산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국세청 #철강업체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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