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반려식물병원' 개원, 7~12월 시범운영…찾아가는 병원도 운영

홍정명 기자 2023. 6.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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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연구원 내 '경상남도 반려식물병원'을 개원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반려식물병원은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산림환경연구원(경상남도수목원) 내에 운영하며, 진단·처방실, 입원치료실은 물론, 도민이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반려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도록 기본적인 재배방법을 알려주는 실습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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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또는 실내서 관리 중인 반려식물 진단·처방 서비스
아픔 정도 심할 경우 입원 뒤 최대 3개월간 집중 치료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 예정인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 내 ‘반려식물병원’.(사진=경남도 제공) 2023.06.2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연구원 내 '경상남도 반려식물병원'을 개원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많은 도민이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지만 관리 어려움으로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건강한 취미 생활을 즐기도록 반려식물에 대한 진단 및 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반려식물병원은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산림환경연구원(경상남도수목원) 내에 운영하며, 진단·처방실, 입원치료실은 물론, 도민이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반려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도록 기본적인 재배방법을 알려주는 실습장도 갖추고 있다.

이용 방법은 전화(055-254-3872, 병해충연구담당)로 사전예약 후 정해진 날에 아픈 반려식물과 함께 본관 1층 산림병해충연구실을 찾으면 식물전문가가 당일 반려식물을 정밀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약제 처방, 분갈이 등을 해주는 방식이다.

상태가 안 좋은 반려식물은 입원치료 대상으로 분류하여, 소유자의 동의 아래 입원치료실로 옮겨 7일에서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치료하여 생육 상태가 회복되면 퇴원하게 된다.

접수할 수 있는 화분 수는 1인 3개까지다.

[창원=뉴시스] 경상남도 반려식물병원 시범운영 홍보자료.

신청 시 반려식물 진단(치료)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며, 입원치료 제외 대상은 시가 20만 원 이상 고가식물, 구하기 어려운 희귀식물, 분재류, 실외에서 재배하는 식물류 등이다.

세부 유의사항 및 신청서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 반려식물병원은 오는 8~9월 도내 권역별로 순회하며 '찾아가는 식물병원'도 병행 운영해 반려식물을 키우는 도민이 더욱 쉽게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의 애정이 많이 깃든 반려식물이 아프면 경상남도 반려식물병원에 찾아와 진단·치료를 받아 회복하고, 이후 시비, 관수 등 반려식물 바로 키우기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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