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국가인권위, 인권의 날 행사 함께 연다…인권현안 공동연구도

21일 ‘도민 인권 증진 업무협약’…인권현안 등 공동 대응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와 국기인권위원회가 도민 인권 증진과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나서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도청 백록홀에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와 ‘제주도민 인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도민의 인권보호와 향상, 지역사회 인권증진 및 인권문화 확산에 양 기관이 노력하고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도민 인권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도내 인권현안에 대한 공동연구 및 해결 등에 함께 하기로 했다.

세계인권선언 기념 ‘인권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도내 인권정책 관련 민·관 협의체 운영 및 정례간담회, 인권교육 프로그램 및 홍보 콘텐츠의 개발·보급·활용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헌법에 보장된 인권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 행정이 다시 생각하고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도민 삶의 질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환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에서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인권문화 확산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가 4·3정신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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