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도 '양보다 질'…간경화·당뇨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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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진행한 연구 지원의 결과입니다.
비알코올간질환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돼 생기는 병입니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약 45명, 4.5%가 걸릴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이때까진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이후 간경화나 당뇨로 이어지면 치료와 회복이 급격하게 힘들어집니다.
연구진은 환자 292명의 복부CT를 찍어 근육의 질과 근육량을 구분했습니다. 전체 근육량과 건강한 근육량,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근육량을 각각 상위 25%부터 하위 25%까지 4개 집단으로 나눴습니다. 가장 근육량이 적은 하위 25% 집단을 기준으로, 상위 3개 집단의 간 섬유화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간의 섬유화는 간세포가 손상된 일종의 흉터로, 간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중요한 위험 인자입니다. 근육의 건강도는 지방을 기준으로 평가됐습니다. 같은 근육이라도 지방이 많이 낀 근육은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지방이 거의 없는 근육은 건강한 것으로 봤습니다.
3개 종류의 근육에서 해당 근육이 가장 적은 1분위와 2~4분위를 비교했으니 총 9개의 비교 결과가 나왔겠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건 단 하나였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근육량이 가장 적은 1분위보다 가장 많은 4분위의 섬유화 위험이 2.8배 높았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근육에 지방이 쌓여 있는 '건강하지 않은 근육'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식단조절과 함께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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