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성의료원에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설치

디지털 성범죄 대응 등 4대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

충남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권역./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서남부권인 홍성의료원에 ‘충남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또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소송도 지원한다. 도내 해바라기센터는 현재 천안지역에 1곳에서 운영중이다.

또 도경찰청과 협업해 센터 내 수사지원팀을 구성하고 피해자 진술 녹화 등 증거 수집부터 범인 검거까지 전면에 나설 방침이다.

가정폭력으로부터 긴급한 분리가 필요한 긴급피난처 지원도 확대한다. 도내 긴급피난처 9개소 중 도비 지원을 받는 시설은 2개소였으나, 하반기부터 모든 시설에 대해 운영비와 전문인력 인건비가 지원된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 충남센터에 디지털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고 피해자 상담과 영상물 삭제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운영한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정책관은 “사회적 약자가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고 조기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보호·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