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교수진, 췌장암 새로운 수술법 제시…완치율↑

박수지 기자 2023. 6. 21.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나양원·박정익 교수팀이 췌장암 환자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나양원 교수팀은 췌장암의 왼쪽 면을 우선 공략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최근 간담췌외과학회에서 발표했다.

나양원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새 수술법은 췌장암 수술의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처럼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수술법과 효과가 뛰어난 항암요법을 병해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조금씩 개선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나양원·박정익 교수팀이 췌장암 환자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을 제시했다.

21일 병원에 따르면 췌장암은 한국인 암 발생 9위, 암 사망 5위, 5년 생존율 7.8%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적이지만, 췌장암 세포는 췌장 주변의 림프절과 신경을 통해 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암세포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췌장암은 수술 절제 범위에 대한 표준화가 없어, 의사에 따라 수술 후 치료 성적에 큰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췌장암 수술은 해부학적 구조의 특성상 췌장의 머리부분(췌두부)의 오른쪽을 박리하며 수술을 한다.

하지만 나양원 교수팀은 췌장암의 왼쪽 면을 우선 공략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최근 간담췌외과학회에서 발표했다.

좌측을 박리해 접근했을 경우 기존 대비 시야 확보가 좋아진다.

이렇게 되면 암 조직을 박리가 원활해 져 완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교수팀은 접근의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했다.

췌두부의 좌측 조직면을 박리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아 집도의의 해부학적 정밀구조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수술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매우 드문 수술법으로 꼽히고 있다.

나양원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새 수술법은 췌장암 수술의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처럼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수술법과 효과가 뛰어난 항암요법을 병해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조금씩 개선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지난 3월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우수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일본간담췌외과학회에도 심포지움 연제로 채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