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축제하면 좋겠네”…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에 상인들 활짝

박임근 2023. 6. 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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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렇게 축제 속에 지내고 싶네요."

전북 군산시는 지난 16~18일 동안 열린 '제2회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에 방문객이 증가하며 행사장 주변 지역상권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밤 10시 축제를 마치고, 이후 시간을 지역상권에서 방문객들이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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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군산시간여행 축제
지난 16일 ‘제2회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에서 국내 유명 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매일 이렇게 축제 속에 지내고 싶네요.”

전북 군산시는 지난 16~18일 동안 열린 ‘제2회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에 방문객이 증가하며 행사장 주변 지역상권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에 유료집계 방문객만 1만9700여명으로 2만명이 넘게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시는 집계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밤 10시 축제를 마치고, 이후 시간을 지역상권에서 방문객들이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시가 행사장 주변 옛도심 월명동 8개 업체를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주 대비 축제 기간 주말 평균 매출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초저녁에는 손님이 별로 없다가 밤 9시 이후 증가했다는 것이다. 김아무개(45)씨는 “축제가 끝나고 친구들과 한잔 더 하기 위해 월명동을 찾았는데, 여러 가게를 둘러봐도 손님들이 가득했다. 평소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던 곳도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수제맥주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지난 16~18일 동안 열린 ‘제2회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에 많은 방문객이 군산을 찾았다. 군산시 제공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아무개씨는 “이번 축제 기간에 ‘손님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라고 걱정했는데 막상 축제를 시작하니까 손님들이 많이 찾았다. 축제와 지역상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축제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 지역축제가 아닌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려고 집중한 축제였다. 축제 방향성을 제시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군산시간여행축제에 시민모델 3팀이 선정돼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했다. 군산시 제공

한편, 시는 군산시간여행축제(10월6~9일 개최) 시민모델을 선발해 2023년 제11회 군산시간여행축제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했다. 선발대회에는 모두 142팀이 참여해 최종 3팀을 뽑았다. 이들은 포스터 모델과 축제 퍼레이드 참여 등 축제 홍보활동에 참여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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