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 합창제 만들어가는 양주시니어합창단 심재미 단장
“경기시니어합창페스티벌을 양주시를 대표하는 축제, 경기도를 넘어 전국 최고의 합창축제로 만들고 싶습니다.”
참되게 살아온 아름다운 인생 경험과 재능을 합창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멋진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양주시니어합창단 심재미 단장의 작은 소망이다.
심 단장은 “시니어합창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거제합창제, 난파합창제 같은 전국 규모의 합창대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심 단장의 뜨거운 열정은 그 누구도 가로막지 못한다.
1990년대 중반 양주군립합창단 단무장을 맡았던 그는 양주시 승격 후 시합창단 활동을 이어오다 은퇴한 뒤 시니어합창단을 만들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으로 2017년 1월 양주시니어합창단을 결성했다. 출범 당시부터 단장을 맡아 지금까지 성장시켜 왔다.
심 단장은 “인생 2막을 함께 의지하며 사랑으로 노래하는 양주시니어합창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을 즐기기 위해 소망과 사랑을 공유하는 행복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단장은 합창단원을 모집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신입단원을 15명 정도 뽑으면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2, 3명만 남는다. 어느 순간을 넘어서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어려운 것 같다며 아쉬워한다.
심 단장은 “실력이 없어도 된다. 3개월만 연습하면 입이 열리고 귀가 열린다”며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 완성돼 가는 모습을 보면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단의 살림이 윤택하면 좋겠지만 7년간 똑같은 단복을 입을 정도로 재정이 열악해 열심히 하는 단원들에게 해주고 싶어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심 단장은 2018년 경기도 예산 지원으로 첫 시니어합창대회를 연 지 5년 만에 양주시 지원으로 오는 9월 천일홍축제와 함께 개최하는 제2회 경기시니어합창 페스티벌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심 단장은 “이번을 기회로 양주시니어합창단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시니어합창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양주시 홍보는 물론 전국 최고의 합창대회로 만들어가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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