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재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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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는 지난해 7월 일시 중단한 자원회수(소각)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한 결과 기존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9월20일 목포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목포시는 지난해 7월28일 실시설계를 일시중단하고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의 객관성·공정성·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재검토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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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건강권·안정성 최우선해 소각시설 건립"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지난해 7월 일시 중단한 자원회수(소각)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한 결과 기존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9월20일 목포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사업방식, 소각처리방식, 대기오염물질 배출 위해도 등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목포시는 지난해 7월28일 실시설계를 일시중단하고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의 객관성·공정성·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재검토를 추진했다.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다이옥신 발생이 시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만큼 각별히 관심을 갖고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했다.
시는 각계 분야로 구성된 환경정책자문회의를 2차례 개최했고,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차례의 시민 공청회를 진행했다. 시민 현장평가단을 구성해 소각시설 현장을 다녀왔고 목포시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들이 소각시설 현장을 직접 견학했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계층에서 접수한 자문과 의견청취 결과를 참고해 건강권 확보·경제성·안전성 등 시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심도있게 종합 검토했다.
그 결과 사업 추진방식에 대해 회계사를 통해 재검토 확인한 결과 재정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지방채 발행 등 목포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민간투자방식이 적정하다고 결론냈다.
또 소각처리 방식의 시공실적이 많아 범용화돼 기술의 신뢰성이 높고, 운전과 보수가 용이해 운영의 효율성이 좋고, 열분해 방식에 비해 경제성이 좋은 스토커 방식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이옥신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은 환경부 협의를 통해 배출 허용기준 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 위해도는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점을 종합해 시정조정위원회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기존방식을 유지해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행정절차 이행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사에 실시설계 용역 재개를 통보할 예정이다.
시는 시설 공사 및 운영 시에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 측정 횟수 확대, 옥외 전광판 추가 설치로 시민들이 건강권을 우려나 염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 잉여량 목포시 귀속, 주민친화형 시설계획 검토 등 사업시행사와 계속 협의해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 목포시의 재정부담 완화 등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소각시설은 목포시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로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며 "앞으로 자원회수(소각)시설 추진과정에서 시민들의 건강권, 시설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적의 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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