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관광재단, 문화자산 활용한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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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진주 고유의 이야기를 소재로 인도네시아와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두 번째 이야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고유성을 보장하면서도 국제적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해 보편성을 갖추므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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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진주 고유의 이야기를 소재로 인도네시아와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2022년 진주실크-바틱 패션전시회를 개최해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진주실크 브랜드를 알렸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연속으로 선정된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KOFICE 주관)은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를 지원한다.
재단은 ‘문화도시’와 ‘창의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계속해서 지역문화 자산을 활용한 지역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문화콘텐츠란 풍부한 지역문화 자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만든 콘텐츠를 의미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지역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올해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두 번째 이야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고유성을 보장하면서도 국제적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해 보편성을 갖추므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양 협력 주체가 전통 섬유공예 산업의 가치를 지속하기 위한 의지를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디자인 IT 기업인 ‘바틱 프랙탈(Batik Fractal)’과 협업했다.
바틱 플랙탈은 플랙탈 기술을 활용한 jBatik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통 유산의 가치를 강화하고 바틱 장인과 신진 디자이너들이 현대적인 바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주는 천년이 넘는 실크 생산 문화를 배경으로 산업화 100년 역사를 갖고 있으며, 현재 한국 실크 80%가 생산되는 세계적인 실크 생산지이다. 인도네시아의 ‘바틱’ 또한 오랜 전통을 가진 염색기법으로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협업에서는 진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바틱 모티프 구성 방식을 적용한 ‘진주바틱’ 패턴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예로부터 진주는 인재가 많이 태어나는 곳이라는 봉황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한다. 봉황과 대나무 그리고 촉석루로 디자인된 ‘진주바틱’은 진주실크를 사용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스타일로 완성된다.
진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며 지속적인 지역문화콘텐츠가 개발되는 선순환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문화도시와 창의도시 사업을 통해 계속해서 지역문화 자산을 발전시키고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지역의 문화자산과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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