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울려 퍼질 평화의 하모니" 우크라이나 소녀합창단 내한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6. 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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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 창단해 전세계를 투어하는 팀인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Girls Choir "Vognyk") 40명이 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회에 참가해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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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어려운 상황 속 세계합창대회 참가
평화 염원 담은 희망의 메시지 노래
7월 3일 개막…41개국 320여 팀 참여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 창단해 전세계를 투어하는 팀인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Girls Choir "Vognyk") 40명이 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회에 참가해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보그닉 소녀합창단은 합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의 협조로 내한이 성사됐다. 7월 3일 강릉아레나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비롯해 5일 축하콘서트(강릉아트센터), 6일 우정콘서트(경포해변 야외공연장), 13일 폐막식(강릉아레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보그닉 합창단의 지휘자 올레나 솔로비(Olena Solovei)는 "나의 조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전쟁에서 분연히 일어난 대한민국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로 의미를 더하고 있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7월 3일 강릉아레나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펼쳐진다. 전 세계 41개국 320여 개 참가합창단의 경연을 비롯해 다양한 콘서트, 대규모 개·폐막식 행사 등을 선보인다.

오프닝 세레모니와 참가국 입장을 시작으로 이번 합창대회의 공식 주제가인 'YOU ARE MUSIC' 제창 및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스타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편곡한 음악이 전체 라이브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폐막식에서는 대중가수부터 성악가 및 국악인까지 고품격 합창 무대와 함께 초대형 음악가들을 강릉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운터테너이자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멤버 이동규, 차세대 소프라노 박혜상, 감성보컬 규현과 소울여제 거미 등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대회의 시작을 더욱 빛나게 만들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합창대회가 전문 음악 행사인 만큼 개·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장비로 품격 높은 감동의 무대를 확실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폐막식 티켓은 오는 25일까지 '예스24 티켓'에서 1인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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