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울려퍼질 세계합창대회…평화를 노래한다

이순철 기자 2023. 6.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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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보그닉 합창단의 지휘자 올레나 솔로비(Olena Solovei)는 "나의 조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전쟁에서 분연히 일어난 대한민국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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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일 강릉아레나에서 개막식 개최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 참가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Girls Choir “Vognyk”).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1970년대에 창단,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Girls Choir “Vognyk”) 40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은 현재 조국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전세계를 돌며 평화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보그닉 소녀 합창단 참가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의 협조로 내한이 성사됐다.

보그닉 합창단은 7월 3일 개막식(강릉아레나), 5일 축하콘서트(강릉아트센터), 6일 우정콘서트(경포해변 야외공연장), 13일 폐막식(강릉아레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보그닉 합창단의 지휘자 올레나 솔로비(Olena Solovei)는 “나의 조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전쟁에서 분연히 일어난 대한민국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개막식은 오프닝 세레모니와 참가국 입장을 시작으로 이번 합창대회의 공식 주제가인 ‘YOU ARE MUSIC’ 제창 및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스타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편곡한 음악이 전체 라이브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폐막식에서는 대중가수부터 성악가 및 국악인까지 고품격 합창 무대와 함께 초대형 음악가들을 강릉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운터테너이자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멤버 이동규가 참가한다.

또 차세대 소프라노 박혜상, 감성보컬 규현과 소울여제 거미 등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대회의 시작을 더욱 빛나게 만들 예정이다.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폐막식은 7월 13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참가국들의 행진을 시작으로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하나의 목소리로 평화를 염원한 후 차기 개최국 발표와 함께 1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강릉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합창대회가 전문 음악 행사인 만큼 개·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장비로 품격 높은 감동의 무대를 확실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폐막식 티켓은 오는 25일까지 ‘예스24 티켓’에서 1인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wcg2023.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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