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으로 집 비운 혼주 집만 노렸다…1000만원 훔친 50대男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6. 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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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 [사진 = 연합뉴스]
결혼식으로 집을 비운 혼주의 집만을 노려 절도한 50대가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무주경찰서가 절도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월께 무주군의 한 집에 들어가 현금 500만원을 훔치는 등 경북 청송군과 무주 일원에서 4회에 걸쳐 1000만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4회 중 2회는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의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최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식에 참석한 혼주의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또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타지역에 거주하는 A씨가 사전에 결혼 정보를 습득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집한 증거 등을 토대로 A씨를 구속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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