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주민 반발 잦아들까…“사드기지 전자파, 인체 영향 미미”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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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돼 사드기지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21일 "국방시설본부가 지난달 11일 접수한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드 포대는 대구지방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7년 임시 배치됐으나 일부 성주군 주민과 원불교 단체 등이 전자파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기지가 정상적으로 조성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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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측정 최댓값 인체 보호기준 0.2% 수준”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돼 사드기지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21일 "국방시설본부가 지난달 11일 접수한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성주 사드기지에는 사드 포대가 2017년 임시 배치돼 있는 상태로, 기지 자체는 미완성 상태다.
환경영향평가 결과 지역주민들이 가장 우려했던 전자파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군과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자료를 검토한 결과, 측정 최댓값이 인체 보호기준의 0.2% 수준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사드 포대는 대구지방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7년 임시 배치됐으나 일부 성주군 주민과 원불교 단체 등이 전자파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기지가 정상적으로 조성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사드 기지 '정상화' 의지를 밝히고 환경영향평가, 2차 부지 공여, 인력·물자·유류 지상 수송 등에 속도를 냈다.
이에 국방부는 작년 9월부터 정상적인 기지 운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1차 부지 공여 이후 지연돼 있던 2차 부지 공여를 완료하고, 보급물자와 병력, 장비 등을 지상으로 제한 없이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올해 4월 사드기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24개 주민지원사업안을 마련했으며, 내년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예산 편성 등의 조치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승흥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환경부와 국방부가 협력해 성주기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며 "미 측과 협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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