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만나자"…전 여친 불러내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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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모텔로 불러낸 뒤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였던 2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모텔로 나온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도중 말다툼이 일자 그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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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모텔로 불러낸 뒤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였던 2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3월 B씨와 헤어지자 B씨는 물론 그 가족 등에게도 지속적인 연락과 협박을 일삼는 등 스토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에는 "마지막으로 만나 정리를 하자. 만나주지 않으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B씨를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텔로 나온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도중 말다툼이 일자 그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이후 2시간여 뒤 119에 전화해 "친구와 다퉜는데 호흡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신고했다.
그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가족 욕을 하고 내 뺨을 때려서 화가 났다"고 진술하며 자신의 스토킹 사실 등을 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수사 결과 A씨가 B씨를 스토킹한 점, B씨가 스토킹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었던 점 등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를 보면 상식을 벗어난 부분이 많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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