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만나자"…전 여친 불러내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

김동현 2023. 6. 2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모텔로 불러낸 뒤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였던 2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모텔로 나온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도중 말다툼이 일자 그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모텔로 불러낸 뒤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모텔로 불러낸 뒤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였던 2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3월 B씨와 헤어지자 B씨는 물론 그 가족 등에게도 지속적인 연락과 협박을 일삼는 등 스토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에는 "마지막으로 만나 정리를 하자. 만나주지 않으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B씨를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텔로 나온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도중 말다툼이 일자 그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이후 2시간여 뒤 119에 전화해 "친구와 다퉜는데 호흡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신고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그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B씨가 가족 욕을 하고 내 뺨을 때려서 화가 났다"고 진술하며 자신의 스토킹 사실 등을 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수사 결과 A씨가 B씨를 스토킹한 점, B씨가 스토킹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었던 점 등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를 보면 상식을 벗어난 부분이 많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