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2025년까지 30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올해 3곳 개축·2곳 리모델링…"사용자 참여 사전기획 강화"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의 달라지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대비해 특화 전략과 함께 신규·전략 사업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울산다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계획'을 최근 전 기관과 학교에 안내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 학교를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올해 교육부 재정사업 물량이 50%로 줄어 개축 대상 학교가 5곳에서 3곳으로 조정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성초, 울산중앙초, 울산공업고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며, 강남초, 월평중은 자체 예산(교육환경개선비)을 확보해 리모델링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 추진 절차는 대상학교 선정, 사전기획 추진, 사전기획 적정성 검토, 검토위원회 승인, 대상 학교 확정 방식으로 변경됐다.

교육부 사업비 연간 교부율도 변경돼 올해 대상 학교부터 사업 기간이 3년에서 4년으로 늘어났다

2024∼2025년 대상 학교는 사업 당해 연도부터 사전기획, 설계, 공사가 이뤄진다.

공사비 상승, 연계동 환경 개선, 기타 안전 요소 추가 등 필요한 재원은 환경개선비를 활용한다.

시교육청은 내실 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위해 전략 사업으로 사용자 참여 사전기획, 전문가지원단 운영, 부교육감 주재 정책협의회 운영, 현장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행한다.

또 신규 사업으로 학교시설복합화 지역협의체 조직 운영, 그린스마트스쿨 영남권 협의회 운영 등도 추진한다.

2021년부터 사업을 추진한 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30개 학교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2021∼2022년 대상 학교 15곳은 사용자 참여 사전 기획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병영초, 태화초, 남목초, 화진중, 현대청운중, 약사중, 함월초, 메아리학교, 학성중 등 리모델링 학교 9곳은 2024년 2월 완공 예정이다.

방어진초, 온양초, 청량초, 주전초, 농소중, 청량중 등 개축 학교 6곳은 2025년에서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나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래학교 비전과 특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사전기획을 강화하고, 설계 기간도 충분히 확보할 방침"이라며 "사용자 참여 기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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