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동 씨 발인…건설노조 5천 명 경찰청으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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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의 발인이 오늘(21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오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발인 미사가 끝난 뒤 운구 차량은 노제가 예정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출발했고 건설노조 조합원 등 주최 측 추산 5천 명이 뒤를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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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의 발인이 오늘(21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오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발인 미사가 끝난 뒤 운구 차량은 노제가 예정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출발했고 건설노조 조합원 등 주최 측 추산 5천 명이 뒤를 따랐습니다.
이들은 양 씨를 그린 대형 걸개그림을 앞세우고 '양회동을 살려내라' 등이 적힌 깃발을 든 채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습니다.
장례위원회는 오전 11시 경찰청 앞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오후 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을 맡았던 양 씨는 노동절인 지난달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해 이튿날 숨졌습니다.
양 씨는 강원 지역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 등 공사를 방해하고 현장 간부의 급여를 요구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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