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리딩방 피해자 두 번 울린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최재훈 2023. 6. 21.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식 리딩방에서 손실을 본 피해자에게 접근해 "가상 자산으로 보상해준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들이 검거됐다.

이들은 '투자그룹 피해보상팀'을 자칭하며 한 주식투자 자문업체에를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우리 업체에서 본 손실을 가상자산으로 보상하겠다"고 속인 이들은 실제 해당 투자 자문업체와는 아무 관계도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으로 보상하겠다"며 공동인증서 비밀번호 알아내 대출
총책 등 7명 구속…피해자 72명·피해금액 26억원

(남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주식 리딩방에서 손실을 본 피해자에게 접근해 "가상 자산으로 보상해준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들이 검거됐다.

압수물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조직원 14명을 검거해 이중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투자그룹 피해보상팀'을 자칭하며 한 주식투자 자문업체에를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우리 업체에서 본 손실을 가상자산으로 보상하겠다"고 속인 이들은 실제 해당 투자 자문업체와는 아무 관계도 없었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테더(USDT)를 지급하고, 가상자산의 환전을 위해서는 공동인증서가 필요하다며 비밀번호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이 지급한 테더는 거래소에서 이용할 수 없는 가짜였다.

공동인증서 비밀번호를 이용해 이들은 피해자들 명의 비대면 대출을 실행한 후 "환급 절차"라고 하는 등 다양한 핑계로 그 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만 72명, 피해액은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다.

jhch79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