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로고 쓰지 마" 애플, 111년 역사 '스위스 과일 연합'에 소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IT 기업 애플이 111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 과일 연합(FUS)'에 사과 로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요구했다.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와 타임스 등 외신은 애플이 FUS에 사과 로고에 대한 광범위한 지적재산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FUS는 더 이상 사과 로고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 기업 애플이 111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 과일 연합(FUS)'에 사과 로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요구했다.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와 타임스 등 외신은 애플이 FUS에 사과 로고에 대한 광범위한 지적재산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FUS는 더 이상 사과 로고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FUS는 111년 역사에 빛나는 스위스 최대·최고(最古) 과일 관련 연합이다.
FUS의 현 로고는 빨간 사과 오른쪽 윗부분에 스위스 국기처럼 흰색 십자가가 새겨진 모양이다. 애플은 해당 로고가 자사 로고인 '한입 베어 문 사과'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며 변경을 요구했다.
FUS 관계자는 "우리는 한입 베어 문 사과를 로고로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애플의 요구를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애플의 목적은 사과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는 것인데, 우리에게 사과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보편적인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1년 미국 생수 브랜드인 '조젯(Georgette)'의 로고가 자사 로고와 비슷하다며 상표등록 반대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 터키, 이스라엘,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전 세계 수십 개 지적재산권 당국에 비슷한 요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