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농업 과제는 '날씨 대응'…엘니뇨에 장마·태풍 피해 방지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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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이 올해 기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응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가 엘니뇨 현상으로 발생할 극심한 무더위로 87만ha(헥타르) 에 달하는 농경지가 가뭄에 시달려 수확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대목을 인용하며 "이 나라 정부는 알곡생산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물(가뭄)에 취약한 지역들을 조사 확인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각국의 대응책 마련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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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증산에 '이상기후' 문제되지 않게 대응 하는 모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알곡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이 올해 기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응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심각해지는 엘니뇨 현상의 후과' 제하 기사를 통해 "세계 도처에서 엘니뇨 현상에 의한 '부정적 후과'가 나타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세계 기상전문가들이 현재 엘니뇨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을 언급하며 "많은 나라들이 현 상황을 긴장하게 주시하면서 엘니뇨 현상으로 초래될 수 있는 각종 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가 엘니뇨 현상으로 발생할 극심한 무더위로 87만ha(헥타르) 에 달하는 농경지가 가뭄에 시달려 수확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대목을 인용하며 "이 나라 정부는 알곡생산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물(가뭄)에 취약한 지역들을 조사 확인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각국의 대응책 마련 상황을 전했다.
북한은 최근 '슈퍼 엘니뇨 현상'을 비롯해 장마, 태풍 등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응을 부각하고 있다.
올해 인민경제 12개 부문 중 1순위에 알곡 생산을 올린 만큼 농업 부문의 최대 과제 중 하나로 날씨 대응을 급부상 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신문은 다른 기사를 통해 "올곡식을 익는 족족 지체 없이 거둬들이고 허실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신문은 '전반적 지역에서 많은 비 예견' 제하 기사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전국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각 지역들에서는 재해성 기상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6면 '여러 나라에서 자연재해' 제하 기사에서 네팔 폭우, 브라질의 큰물과 산사태, 미국 남부의 극심한 고온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는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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