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온몸에 상처투성이”…부친 살해하고 불지른 30대 추락사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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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9분께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건물에서 김모(34)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조사 하던 중 김씨가 사는 4층 집 창문 바깥으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알렸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김씨의 아버지(63)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부친의 몸 여러곳에 난 상처와 최초 발화지점 등을 파악한 결과 김씨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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